'썰전' 하차 유시민, 그가 본 문재인 대통령? "좀 무서운 분 같아… 아버지 같은 느낌도"

입력 2018-06-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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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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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하차 인사를 전한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좀 무서운 분 같다"는 평가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고(故) 김종필 전 총리에게 훈장을 추서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고 김종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는 결정을 내렸고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은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 재밌지 않나?"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은 유시민 작가와 비슷하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통합하는데 양 측면에 기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 평가해주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온당한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좀 무서운 분 같다"라고 말하며 "보수 쪽에서는 선호하고 진보 쪽에서는 안 좋아한 분이 고인이 됐다. 대통령으로서는 모든 국민들의 의견과 감정을 껴안으려고 한 것. 자기 지지층에 대해서는 말은 안 하지만, 양해해달라고 한 것이다”라면서 “약간 무섭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형준 교수는 "대통령으로서 온당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러시아 국빈방문 중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전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도 "경기 후 라커룸을 찾은 모습이 마치 맞고 들어온 아들 챙기는 아버지 같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썰전' 마지막 방송 말미에 유시민 작가는 "저는 세상과 정치를 보는 저의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라며 "저의 견해가 언제나 옳다거나 제 주장이 확고한 진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시청자들이 저마다의 정치적 정책적 판단을 형성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랐을 뿐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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