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팀 공식 수사 착수…허익범 특검 “증거가 가르키는 대로"

입력 2018-06-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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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 첫날을 맞아 각오와 계획 등을 밝혔다.(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 첫날을 맞아 각오와 계획 등을 밝혔다.(연합뉴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59ㆍ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특검 사무실을 개소하며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별도의 현판식은 생락하고 아침 회의로 업무를 시작했다.

허 특검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견 검사와 검찰, 경찰 공무원의 파견이 완료돼 수사팀 구성이 완비됐다”며 “오늘부터 정식 조사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허 특검은 수사에 객관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객관적인 증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사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 사건은 표적 수사도, 청부 수사도 아니며 인적증거, 물적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허 특검은 “수사 기록 등 자료를 통합ㆍ분석하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내용이 나온 것 같다”며 “필요하다면 압수수색과 강제수사도 언제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익범 특검팀은 20일의 수사준비 기간 동안 특검보 1명, 파견검사 13명 등 인선을 완료하고 수사기록을 검토해왔다. 특검의 1차 수사 기한은 최대 60일간인 8월 25일까지이다.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30일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은 △드루킹 김동원(49) 씨 및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불법 여론조작 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 관련 행위 등이다. 무엇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의 관여 여부를 밝히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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