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건강프로그램 동의 서명 강요...'도곡본사 근무자 예외 없다'

입력 2018-06-27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디프랜드가 자사 직원들에게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독촉하는 SNS 내용(연합뉴스)
▲바디프랜드가 자사 직원들에게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독촉하는 SNS 내용(연합뉴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직원들에게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를 강요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직원들에게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동의서 작성을 강요해 직원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해당 동의서 안에는 '메디컬 센터와 함께하는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동참하겠다', '메디컬 R&D센터 사내의원의 검사와 진단 결과에 따른 의사의 처방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회사 측은 동의서를 작성한다고 모든 프로그램이나 검사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회사에 없는 프로그램을 회사에서 돈을 들여 직원 건강을 챙겨주니 좋아하는 직원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직원들은 회사가 참여를 종용할 경우 직원은 무조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디프랜드 직원이 받은 SNS에는 '팀장님들의 도움으로 6월 12일 현재 401명 취합했습니다. 도곡본사 총 인원 616명 기준으로 65% 제출 환료했습니다'며 '도곡본사 근무인원은 예외 없이 동의서 제출에 해당됩니다'라는 동의서 제출 독촉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과거에도 '체중이 많다고 엘리베이터를 사용 못 하게 하거나 뱃살을 잡아당겼다', '간식을 뺏어 다른 직원을 주고, 다이어트 식단을 먹으라며 이름을 적어가는 등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예고 없이 소변검사를 해서 금연학교에 보냈다'는 등 사원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44,000
    • +3.05%
    • 이더리움
    • 3,579,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460,300
    • +1.95%
    • 리플
    • 732
    • +1.24%
    • 솔라나
    • 218,200
    • +10.2%
    • 에이다
    • 477
    • +2.14%
    • 이오스
    • 653
    • -0.46%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1.97%
    • 체인링크
    • 14,750
    • +3.8%
    • 샌드박스
    • 355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