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도우미 불법고용' 한진家 이명희 오늘 구속 갈림길

입력 2018-06-20 0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필리핀 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다시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폭행 혐의로 구속 심사를 받은 지 16일 만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된다.

이 전 이사장은 첫째 딸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함께 10여 명의 필리핀인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일반 연수생 비자(D-4)로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는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기 위해서는 재외동포(F-4) 또는 결혼이민자(F-6) 신분이어야 한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11일 이 전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같은 혐의를 조사한 바 있다. 조사대는 18일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영현)는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사대는 다만 이 전 이사장과 같은 혐의로 지난달 24일 소환 조사한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앞서 검찰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자택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 11명의 피해자에게 24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손찌검한 혐의로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혐의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21,000
    • -0.1%
    • 이더리움
    • 3,432,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5,000
    • -1.43%
    • 리플
    • 765
    • -2.17%
    • 솔라나
    • 190,400
    • -3.84%
    • 에이다
    • 482
    • +0.21%
    • 이오스
    • 657
    • -1.05%
    • 트론
    • 218
    • +0.93%
    • 스텔라루멘
    • 1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00
    • -1.46%
    • 체인링크
    • 14,950
    • -2.61%
    • 샌드박스
    • 341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