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 창업자, 유명 모델 성추행 의혹으로 이사회 의장서 물러나

입력 2018-06-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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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마르시아노, 케이트 업턴에게 부적절한 행동”

▲폴 마르시아노(가운데) 게스 공동창업자. AP연합뉴스
▲폴 마르시아노(가운데) 게스 공동창업자. AP연합뉴스
청바지 브랜드 게스 공동창업자가 유명 모델 성추행 의혹으로 사임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에 따르면 게스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폴 마르시아노 게스 공동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서 즉각 사직한다고 신고했다. 게스는 “마르시아노가 과거 특정 기간에 모델, 사진작가 등과 소통하면서 그릇된 판단을 했다”며 “부적절한 행동으로 의심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르시아노의 성추행 의혹은 미국 유명 모델 케이트 업턴이 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미투’ 운동에 참여하며 알려졌다. 그는 2월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사례를 밝혔다. 업턴은 인터뷰에서 “2010년 게스 란제리 촬영 당시 마르시아노가 강제로 내게 입맞춤을 하고 호텔 방으로 들어와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내가 그를 밀쳐내자 그는 ‘가슴이 진짜인지 확인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업턴은 이후 게스 모델에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촬영장 사진사였던 유 차이는 “업턴이 묘사한 성추행 장면을 목격했다”고 언급하며 폭로를 뒷받침했다. 게스는 보도 이후 약 4개월간 의혹을 조사해왔다.

마르시아노는 이사회 의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최고크레이티브책임자(CCO) 직은 유지한다. 게스는 마르시아노에 대한 내부조사에 착수한 2월부터 그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임금 지급을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조사가 끝나면서 게스가 마르시아노의 임기 만료 시기인 내년 1월까지 임금을 지급할 것이며 계약 만료 이후에도 마르시아노는 게스 이사로 재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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