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절친’ NBA 스타 로드먼 “오늘은 위대한 날”

입력 2018-06-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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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과의 인터뷰 중 눈물 글썽여

▲전 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CNN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 CNN동영상 캡처
▲전 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CNN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 CNN동영상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구로 잘 알려진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정상회담에 감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드먼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에 대해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위대한 날”이라며 “나는 이것을 보기 위해 여기에 왔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감격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글썽이면서 말을 이어갔다. 로드먼은 “내가 항상 북한을 돕고 있다고 믿었다”며 “북한을 지키면서 심지어 위협까지 받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쓰인 모자를 쓰고 인터뷰에 임한 로드먼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오바마는 나에게 이런 날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드먼은 북미회담을 보고자 이날 새벽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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