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 와해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前 대표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8-05-29 1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검찰이 노조 와해 전략을 기획·실행한 혐의를 받는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29일 박 전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대표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노조가 생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를 지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당시 최모 전무 등과 함께 협력사 노조 와해 공작인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노조 활동=실업'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협력사 4곳의 '기획 폐업'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폐업한 협력사 사장에게 그 대가로 수억 원 상당 금품을 불법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노조 탄압에 항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합원 고(故) 염호석 씨 유족에게 회사 자금 수억 원을 불법으로 건네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도록 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확대했다. 노조파괴 공작을 주도해 실행한 최 전무 신병을 확보하고 삼성전자와 그룹 미래전략실의 개입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박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축협 법적대응 예고…박주호는 공식석상 선다
  • [날씨] "우산 챙기세요"…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
  • '36주 낙태 브이로그' 논란…"임신 9개월에 중절수술 진행"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제로슈거 소주 마시는 이유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04,000
    • -1.8%
    • 이더리움
    • 4,336,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491,400
    • +1.63%
    • 리플
    • 644
    • +2.71%
    • 솔라나
    • 190,900
    • -4.88%
    • 에이다
    • 561
    • +1.26%
    • 이오스
    • 730
    • -2.01%
    • 트론
    • 192
    • +1.59%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0.56%
    • 체인링크
    • 17,480
    • -2.94%
    • 샌드박스
    • 423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