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 총경리 “한국초상증권, 한-중 상생의 교두보 역할 기대”

입력 2018-05-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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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초상증권 한국법인 영업 출범식’에서 수민 초상그룹금융지주사 총경리(가운데)와 주요 참석자들이 한국법인 출범을 선언하며 축배를 들고 있다. (차민영기자 blooming@)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초상증권 한국법인 영업 출범식’에서 수민 초상그룹금융지주사 총경리(가운데)와 주요 참석자들이 한국법인 출범을 선언하며 축배를 들고 있다. (차민영기자 blooming@)
“초상증권이 한국 금융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각계 인사들과 협력하면서 한국과 중국이 호혜 상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민<사진> 초상그룹금융지주사 총경리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초상증권 한국법인 영업 출범식’에서 한국시장 진출 공식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초상증권은 중국 중앙기업 중 총자산 규모 1위인 초상그룹금융지주의 증권 자회사다.

초상증권 한국법인이 출범식을 가진 것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았던 지난해 6월 28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한국사무소를 처음 설립한 2011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7년 만의 결실로 볼 수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수민 총경리와 왕옌 초상증권 최고경영자(CEO) 외에도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한중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초상증권 한국법인은 중국 본토 증권사 최초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한·중 증권업계의 교두보라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남방기금의 펀드매니저를 비롯, 중국계 증권 전문가 다수가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수민 총경리 역시 한국을 “중국의 경제적 동반자”로 칭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초상증권은 과거 부산항에 투자한 적이 있다”면서 “이제 초상증권 한국법인이 정식 출범하면서 한국에 초상그룹금융 업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자본시장의 초대형 메기로 등장한 초상증권의 행보에 관심과 견제의 눈길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실제 이날 출범식에서 만난 국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초상증권이 각 증권사에 초대장을 보냈다”면서 “최근 활발하게 국내 영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1872년 설립된 초상그룹금융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증권과 자산운용, 리스,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그룹으로 최근에는 부동산과 교통, 개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작년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6000억 위안(약 101조4000억 원), 순이익은 1200억 위안(약 20조2800억 원)이다. 특히 자산운용 자회사인 초상운용의 경우 공모펀드부터 사모투자펀드, 인터넷사업투자펀드, 인터넷벤처육성펀드 등 다양한 펀드를 취급해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다변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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