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예고 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공격

입력 2024-08-12 2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레바논 남부 마을.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레바논 남부 마을. (AFP/연합뉴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을 잃고 이스라엘에 보복을 예고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공격을 단행했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새벽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서쪽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에 요격됐고 일부는 공터에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농업공동체인 모샤브 아브돈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즈볼라는 이번 로켓 공격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연대 표명인 동시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인 NNA는 레바논 남부 소도시 마아르브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동 6명을 포함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하레츠 등 이스라엘 매체는 레바논 일간 알줌후리아를 인용해 헤즈볼라가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다히예 지역에 있던 본부와 정치조직 사무실을 베이루트 밖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다히예는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

이란은 자국 수도에서 벌어진 하니예 암살의 주체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피의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이스라엘과 접경한 레바논에서 활동 중인 헤즈볼라가 '저항의 축' 차원의 보복을 주도하거나 단독으로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85,000
    • +1.56%
    • 이더리움
    • 3,189,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444,800
    • +2.49%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184,500
    • +2.56%
    • 에이다
    • 464
    • -0.43%
    • 이오스
    • 668
    • +1.21%
    • 트론
    • 206
    • -1.44%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800
    • +9.55%
    • 체인링크
    • 14,400
    • +1.05%
    • 샌드박스
    • 34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