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건설사 1분기 ‘희비교차’…SK·롯데 웃고 포스코 ‘삐긋’

입력 2018-05-18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상장 대형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웃었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2년 연속 상승세던 1분기 실적이 올해는 주춤한 모양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결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에 속하는 비상장 건설사(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SK건설·한화건설) 다섯 개사 중 SK건설이 올해 1분기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SK건설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583억 원으로 전년 동기(442억 원)보다 31.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9%로 비상장 건설사 다섯 개사의 통합 영업이익률인 6.4%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역시 개선되는 흐름이라 지난해 동기(3.0%)보다 0.9%p 상승했다.

다음으로 개선세가 두드러진 곳은 롯데건설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 늘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982억 원으로 1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8.7%로 다섯 개 비상장사 중 최고다. 상장사를 포함하면 시평순위 10대 건설사 중 GS건설(12.5%), 현대산업개발(10.3%) 다음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아쉬운 1분기 실적을 거뒀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1378억 원)보다 43.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7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83억 원)보다 25.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 측은 “환율 하락 여파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포스코건설만 놓고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연결 기준 실적이 다소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77,000
    • -0.39%
    • 이더리움
    • 3,682,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492,400
    • +0.72%
    • 리플
    • 828
    • -1.55%
    • 솔라나
    • 217,100
    • -1.5%
    • 에이다
    • 487
    • -0.2%
    • 이오스
    • 673
    • +0.6%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00
    • -0.34%
    • 체인링크
    • 14,910
    • +0.88%
    • 샌드박스
    • 371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