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일자리안정자금 집행률 9.7%…실효성 제고해야”

입력 2018-05-10 15: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청률은 78%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및 지급 비율 (신보라 의원실)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및 지급 비율 (신보라 의원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안정자금이 신청률에 비해 집행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일자리 안정자금 예산 집행비율은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자리 안정자금 총 지원금 2조9294억 원 가운데 지난달까지 지급된 예산은 총 2828억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대상 근로자는 총 236만 명으로 지난달까지 184만 명(78%)가 신청했다. 대상 근로자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이 신청했지만, 예산을 지원받은 인원은 한 명에 불과한 셈이다.

이에 신 의원은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안정자금에 대한 신청률과 집행률이 이처럼 큰 격차를 보이는 있는 것은 문제”라며 “일자리안정자금 서류심사 기간이 18일 정도 소요되는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집행률은 턱없이 저조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예산을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경우 일자리안정자금 정책은 결국 실효성 없이 좌초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종합] 뉴욕증시, 폭락 하루 만에 냉정 찾아…S&P500, 1.04%↑
  • 한국 탁구 여자 단체전 4강 진출…16년 만의 메달 보인다 [파리올림픽]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11,000
    • +1.48%
    • 이더리움
    • 3,535,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453,600
    • +0.04%
    • 리플
    • 725
    • +1.12%
    • 솔라나
    • 207,700
    • +8.01%
    • 에이다
    • 473
    • +3.05%
    • 이오스
    • 658
    • +1.54%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450
    • +1.52%
    • 체인링크
    • 14,380
    • +3.6%
    • 샌드박스
    • 352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