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시급, 정규직의 69.3%… 전년比 3%P ↑

입력 2018-04-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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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정규직의 69.3%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3053원으로, 정규직 1만8835원의 69.3%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금차이(66.3%)에 비해서는 3.0%포인트 줄었지만 임금격차는 여전했다.

비정규직을 세분화해서 보면 기간제 근로자(1만2878원), 단시간 근로자(1만2242원), 일일 근로자(1만5804원), 파견 근로자(1만1670원), 용역 근로자(1만492원) 등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임금총액은 용역근로자가 1만492원으로 전년보다 15.8%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정규직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단시간 근로자(8.6%·1만2242원), 기간제 근로자(7.1%·1만2878원), 일일근로자(6.0%·1만5804원) 등의 순이었다.

저임금근로자(중위임금의 2/3 미만인 자)의 비중은 22.3%로 전년(23.5%)보다 1.2%포인트 개선됐다.

사업체별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임금 격차가 컸다.

5인 미만 사업장의 비정규직(1만901원) 시급은 정규직(1만2269원)의 88.8% 수준, 5~29인 사업장의 비정규직(1만3426원) 시간당임금은 정규직(1만6754원)의 80.1% 수준으로 나타났다. 30~299인 사업장의 비정규직(1만3639원) 시간당임금은 정규직(1만9601원)의 69.6% 수준, 300인 이상 사업장의 비정규직(1만9996원) 시급은 정규직(3만704원)의 65.1%에 불과했다.

이처럼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것은 상여금과 성과급 등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근로자 대비 300인 미만 사업체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40.3% 수준으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임금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68.5시간으로 전년 같은 때(171.1시간)보다 2.6시간 줄었다.

정규직은 183.1시간으로 전년보다 1.6시간 줄었고, 비정규직은 125.1시간으로 4.2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2.7시간)와 기간제 근로자(182.6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단시간근로자(82.1시간)는 가장 짧았다.

작년 6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9%를 넘었다.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은 96.8%로 높은 수준이지만, 고용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 같은 그 외 사회보험 가입률은 55~69% 수준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회보험 가입률 하락을 건설 호경기에 따른 일일근로자 증가와 단시간근로자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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