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직장 내 성폭력 즉각 신고 위한 ‘미투 방조 처벌법’ 발의

입력 2018-04-03 12: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신보라 의원실 제공 )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신보라 의원실 제공 )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직장 내 성폭력을 즉각 신고하도록 의무화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자유한국당 성폭력근절대책특위 소속 신보라 의원은 2일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해당 사업주에게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와 즉각적인 수사기관 신고 등을 의무화하는 ‘직장 내 미투 방조 처벌법’(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회사나 작업장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도 구체적인 조치사항과 피해자 2차 피해 방지 대책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 피해 방지대책은 현재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어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의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개정안은 이 같은 법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주의 피해신고 의무화와 피해자 2차 피해 방지 규정을 명시했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최근 KBS 양승동 후보 인사청문회에서도 드러났듯이 오랜 시간 성범죄가 은폐될 수 있었던 이유는 성범죄 사실을 알면서도 축소, 은폐, 방조해 온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성범죄 사실을 알고도 방조하거나 은폐하지 못하도록 범죄사실을 알게 된 즉시 신고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42,000
    • -0.08%
    • 이더리움
    • 3,609,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58%
    • 리플
    • 735
    • -2.13%
    • 솔라나
    • 229,500
    • +1.01%
    • 에이다
    • 501
    • +1.83%
    • 이오스
    • 668
    • -1.18%
    • 트론
    • 221
    • +1.84%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1.49%
    • 체인링크
    • 16,630
    • +3.04%
    • 샌드박스
    • 377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