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CEO 대전] CEO 선임 외에도…올해 증권사 주총 이슈는 ‘결산배당‘

입력 2018-03-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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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은 이달 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CEO 선임을 마무리 지으며 올 한 해를 달려갈 채비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번 주총시즌은 결산배당으로 인한 관심도 크다.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증권사들의 배당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번달 16일까지 결산배당 계획을 발표한 14개 증권사의 배당총액은 7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5% 늘었다.

이 중 NH투자증권은 1506억 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해 배당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288억 원) △미래에셋대우(1247억 원) △한국금융지주(938억 원) △삼성증권(893억 원) △대신증권(447억 원) △키움증권(287억 원) △이베스트투자증권(173억 원) 순으로 많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년 대비 결산 배당금 증가율이 380.7%로 가장 높았다. 한국금융지주(99.3%)가 그 다음으로 높았고, 삼성증권(79.7%), 교보증권(77.6%), 키움증권(52.9%), 메리츠종금증권(42.0%), NH투자증권(24.8%)도 배당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국증권, 현대차투자증권, 한양증권은 2016년과 같은 규모를 유지했으며, DB금융투자는 3년 만에 결산배당을 재개했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유화증권은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각각 65.3%, 3% 늘었음에도 배당규모를 6.5%, 28.9% 줄여 대조된다.

배당성향(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배당금 비중)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96.6%를 기록한 유화증권이었다. 이어 한양증권(94.7%), NH투자증권(43.1%), 이베스트투자증권(42.8%), 대신증권(38.5%), 메리츠종금증권(36.3%), 삼성증권(32.9%) 순으로 높았다.

다만, 14개 증권사의 배당총액 증가율(59.5%)은 순이익 증가율보다 작았다. 이들 증권사의 지난해 순이익 총합은 2조5310억 원으로 2016년보다 8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도 2016년 33.1%에서 지난해 28.8%로 4.3%포인트 줄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배당 성향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라며 “배당금 자체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의미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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