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자연ㆍ경제ㆍ문화 3대 비전 제시”…서울 시장 출마 선언

입력 2018-03-18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8일 “자연과 경제, 문화가 숨 쉬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도시를 큰 눈으로 보고 그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의 전국 평균이 1.05명인데 서울의 경우 역대 최저인 0.84명이고, 서울의 성장률 역시 2%대로 전국 성장률 3%대를 밑돈다”면서 “변화와 혁신에 실패한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숨 막히는 서울’을 ‘숨 쉬는 서울’로 바꾸기 위한 환경ㆍ경제ㆍ문화 분야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미세먼지 없는 파란하늘 서울, 자연이 숨 쉬는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수소전기차 도입 추진, 도심숲 적극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또 주택 정책으로 유휴철도부지와 역세권을 활용해 서울형 임대주택을 10만 호가량 공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민간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용적률 및 용도지역을 조정하면 이런 사업이 가능하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을 이용한 ‘서울코인’의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가 숨 쉬는 서울을 위해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거리’를 조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서울역에서 한강대로 방향으로 인공지방을 조성해 보행성을 강화함으로써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정의롭고 깨끗한 더 파란 하늘의 서울의 시장이 될 것을,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강단 있는 서울시장이 될 것을,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될 것을 선서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선언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향해 “박 시장과 정책대결을 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그는 “박 시장의 6년 임기 가운데 1기는 마을공동체 등으로 잘했는데, 2기 때는 굉장히 실기했다. 미세먼지 대책, 도시재생 등 여러 면에서 실기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90,000
    • +1.88%
    • 이더리움
    • 4,437,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4.25%
    • 리플
    • 763
    • +15.96%
    • 솔라나
    • 196,300
    • +1.76%
    • 에이다
    • 619
    • +6.72%
    • 이오스
    • 766
    • +4.64%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6
    • +14.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00
    • +1.28%
    • 체인링크
    • 18,300
    • +3.27%
    • 샌드박스
    • 447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