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인사청문 답변]④ 한미 금리역전 자본유출보단 변동성확대 우려

입력 2018-03-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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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정책금리가 역전되더라도 현재로서는 대규모 자본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16일 한국은행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바른미래당 박주현, 김성식 의원실에 제출한 이주열<사진> 총재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자본유출입은 내외금리차뿐 아니라 국내외 경기 및 물가 상황, 환율 기대, 위험자산 선호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최근 우리나라는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부족하지 않은 수준의 외환보유액, 경상수지 흑자 기조 등으로 대외건전성도 양호한 점이 자본유출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3월에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하더라도 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돼 있어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년중 3~4차례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움직임, 재정부양의 경제적 효과, 보호무역 정책의 전개 양상 등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금융·외환시장의 가격변수 및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그는 “우선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예의주시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시장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적절한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재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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