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118상담원 10명 중 9명 “언어폭력 경험 있어”

입력 2018-03-14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8상담센터 전경(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 전경(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118상담센터 상담원 10명 중 9명이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118상담센터는 사이버 관련 대국민 고충해결을 위해 운영중인 센터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리한 요구가 80%로 가장 많았으며 인격 무시(68%), 폭언과 욕설(56%), 성희롱(12%)이 뒤를 이었다. 최근 3주간 상담원 1인당 무리한 요구는 평균 7.12회, 인격 무시는 3.76회, 폭언과 욕설은 1.32회, 성희롱은 0.24회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언어폭력에 대해 상담원들은 대부분이 ‘참는다(84%)’고 응답했으며 이로인해 밤에 잠을 잘 못잔다고 답한 상담원은 56%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화가 잘 안된다’가 52%, ‘우울하다’ 48%, ‘목이 붓고 아프다’가 40%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KISA는 118상담센터 등 감정노동 직원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국립나주병원과 정신건강증진 의료케어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조기발견 및 조기개입을 위한 개인심리상담 △전문장비를 이용한 심리안정 치료 △정신건강 강좌와 힐링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그동안 사이버 국민고충 해결 담당자들의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고충민원 매뉴얼 제작, 심리상담 등 내부적인 노력을 추진해 왔다”며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지역의료기관의 노하우를 활용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45,000
    • -4%
    • 이더리움
    • 4,199,000
    • -4.94%
    • 비트코인 캐시
    • 533,500
    • -6.07%
    • 리플
    • 797
    • -1.12%
    • 솔라나
    • 211,700
    • -8%
    • 에이다
    • 518
    • -3.72%
    • 이오스
    • 729
    • -3.95%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34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6.06%
    • 체인링크
    • 16,970
    • -3.19%
    • 샌드박스
    • 405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