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신제품 통한 매출 발생으로 흑자기업 거듭난다

입력 2008-03-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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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등 해외 마케팅 주력 '글로벌 바이오 기업' 기반 구축

"사업 초반에 수익 없이 연구만 한다고 주변에서 욕도 많이 먹었으나, 이제는 연구결과를 밑거름으로 꾸준한 신제품 판매를 통해 흑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전문 기업 나노엔텍의 장준근 대표(사진)가 지난 2007년의 부진을 털고 새롭게 턴어라운드 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나노엔텍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진단 사업 신규 브랜드 출범,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한 156.8%(매출액 기준) 성장 달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08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장준근 대표는 "경영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나노엔텍은 당초 목표치를 다소 밑도는 2007년 실적 부진은 신제품 출시와 화성 공장 설립의 지연 및 국내외 영업망 구축이 초기 단계였던 점 등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8년의 나노엔텍은 매출액 113억원 및 영업이익 12억6000만원을 달성해 흑자로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출시한 자동세포계수기 ADAM-MC를 필두로 자동세포계수기 EVE와 유전자 전달 시스템인 MP-Multi, MP-Pro 등을 2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진단 브랜드의 최초 상용화 제품인 'FREND™' 등을 금년 7월에 출시하면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명공학 제품(ADAM-MC, EVE, MP-Multi, MP-Pro)의 경우 이미 지난 2007년까지 미국, 유럽 및 아시아 등 약 17개국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Digital-Bio 브랜드 인지도 기반을 구축한 상황이어서 후속 제품 출시가 곧바로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진단 제품도 오는 7월 정식 출시 이후 곧바로 국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출시와 동시에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올해는 지난 10년 가까이 지속해온 기술 연구와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사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해"라며 "이와 함께 생명공학 분야는 물론 진단 분야에서도 신제품이 출시되고 파운드리 서비스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나노엔텍은 3월부터는 화성의 첨단 공장 시스템을 활용한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 Bio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및 Silicon MEMS와 같은 첨단 기술의 파운드리 서비스(Foundry, 위탁가공생산)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회사의 가치를 보다 더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운드리 서비스는 주로 반도체 칩 설계 업체들이 제품에 설계 데이터를 보내주면 이를 제품으로 제조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국내에는 Silicon MEMS와 관련한 파운드리 서비스는 시행되고 있으나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과 Bio MEMS 파운드리 업체는 드문 실정이어서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엔텍은 이와 관련해 현재 화성에 있는 공장을 2010년까지 약 50억원의 추가 공정 설비 투자를 집행해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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