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법정관리'…STX조선해양은 '구조조정'

입력 2018-03-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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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운명이 결정됐다. 성동조선해양은 법정관리, STX조선해양은 자구계획안을 바탕으로 구조조정에 나선다.

8일 산업경쟁력 관계장관회의에서 두 회사에 대한 최종 처리 방향이 결정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에서 "성동조선은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고 STX조선은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달간 전문 컨설팅 회사를 통해 밀도 있는 분석을 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최악은 면했다는 반응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작년부터 자구계획안을 바탕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최선을 다해 실시하고 있다"며 "법정관리나 청산 등 최악의 경우는 피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법정관리에 직면한 성동조선해양은 이후 수리ㆍ블록 전문 조선소로 재편해 활로를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2010년 4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올해까지 채권단의 구조조정을 받아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순"이라며 "정부가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하지만, 경쟁력을 가지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느냐는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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