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불면 생각나는 딸기 한잔

입력 2018-03-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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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봄 신메뉴 선보여

봄바람을 타고 식음료 업계에 상큼한 딸기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 딸기 놀랄 정도로 맛있다”면서 일본 컬링 올림픽 대표팀이 호평한 국산 딸기의 인기도 급증하는 추세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국내에서 재배된 딸기 중 국산 품종 보급률이 93.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9.2%에 그쳤던 2005년과 비교해 12년 만에 대폭 뛴 것이다. 국산 품종 보급률 확대로 수출도 늘어 지난해 신선 딸기 수출실적은 4299만 달러로, 2007년(423만 달러) 대비 10배가량 급증했다.

식음료 업계에서도 딸기가 함유된 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티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딸기 쥬얼리 밀크티’, ‘딸기 쿠키 스무디’, ‘딸기 타로 밀크티’,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 등 5종<사진>을 출시한 가운데, 이들 제품이 출시 50일 만에 100만 잔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월 출시 당시 일주일 만에 3초에 한 잔 판매를 기록한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 출시 50일 기준 2초에 한 잔씩 판매된 셈이다. 이에 공차코리아는 딸기 시즌 제품의 판매 호조로 연장 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기 배경에 대해 공차코리아는 2018년 푸드 트렌드 중 하나인 식감을 강조한 플레이버 토핑 ‘딸기 쥬얼리’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맛은 물론 새로움과 재미를 전달한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메리칸 그릴, 샐러드바 레스토랑 애슐리는 지난달 27일부터 ‘Real Berry Farm(리얼 베리 팜)’ 신메뉴 15종을 출시했다.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중에서 가장 먼저 딸기뷔페 콘셉트를 선보였던 만큼,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6개월 전부터 메뉴 기획을 준비했다는 게 이랜드파크 측 설명이다.특히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지역 농가와 직거래하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2013년부터 경남 밀양의 지역 농가로부터 딸기를 공급받고 있다.

애슐리의 딸기 신메뉴 15종은 딸기 고유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살린 케이크부터 음료, 젤리 등 다채로운 디저트 메뉴들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로는 ‘스트로베리 힐즈’가 있다. 신선한 생딸기를 산처럼 쌓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퐁듀 소스,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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