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역사에 정직하지 않은 국가는 정상국가라 할 수 없어"

입력 2018-03-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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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입장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오른쪽은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2018.3.1(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입장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오른쪽은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2018.3.1(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일본제국주의에 맞선 3.1독립운동과 대한독립선언의 정신은 대구 2.28 민주운동,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광주민주항쟁, 6월 항쟁 그리고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3·1절 기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우리 조상들의 모습은 작년 겨울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외쳤던 우리의 모습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3·1절에 맞춰 일본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아직도 일본은 자신들이 저지른 군국주의적 만행에 참회를 거부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외면하고 있다. 틈만 나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며 “일본의 태도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일본도 3·1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 전까지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참회와 반성으로 ‘선진문화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역사에 정직하지 않은 국가는 정상 국가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민들에게 거짓을 가르치고, 피해국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권을 향해서는 “언제까지 분단의 질곡이 우리 민족의 평화적 번영을 가로막게 둘 수 없다”며 “민족의 분단과 이념의 대립에 터 잡은 불의한 정치세력들을 용인할 수 있겠라고 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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