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드래곤플라이, MWC서 완전무선 방식 '스페셜포스 VR' 공개

완전무선 방식 VR게임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 시연

▲스페셜포스 게임의 한 장면.(사진제공= KT)

KT가 가상현실(VR) 같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콘텐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KT와 드래곤플라이는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5G기술을 접목한 세계최초의 멀티플레이 VR게임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이하 ‘스페셜포스 VR’)’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는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최초, 글로벌 대표 온라인 FPS 게임이다. 현재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페셜포스 VR은 KT의 5G 기반기술과 드래곤플라이의 유명 게임IP ‘스페셜포스’를 접목해 공동개발했다. 세계최초 완전무선 방식의 VR게임을 구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1인칭 VR게임은 각각의 플레이어가 5~6kg에 달하는 백팩 형태의 PC와 배터리를 등에 메거나 헤드셋(HMD)과 유선으로 연결 한 채로 게임을 했다. 때문에 무겁고 오랜시간 움직이며 즐기기 어려웠다.

하지만 KT는 게임PC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 Walkthrough’기술을 세계최초로 적용해 무선으로 VR 게임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동시에 KT가 독자 개발한 ‘Anti Juddering(흔들림 방지)’ 기술을 통해 VR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멀미감 또는 어지러움을 획기적으로 줄여 진입장벽을 낮췄다.

스페셜포스 VR은 다음달 초 GS리테일과 함께 오픈하는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브이라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이후에도 5G시대를 대비해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VR, AR 등의 실감형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5G가 적용된 세계최초의 상용 VR게임을 MWC에서 처음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KT가 선보일 5G기반의 실감형미디어 세계에 대해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