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휘트먼, HPE 떠나 스타트업 ‘뉴TV’서 새 출발

입력 2018-01-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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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 휘트먼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최고경영자(CEO)가 HPE를 떠나 모바일미디어 스타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를 대기업으로 키워낸 그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HPE CEO에서 물러나기로 한 휘트먼이 ‘뉴TV’의 CEO로 새 출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TV는 지난해 설립된 모바일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제프리 카젠버그 전 드림웍스 CEO가 투자했다. 줄을 서 있거나 버스에 탔을 때 볼만한 짧은 동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일회성 또는 시리즈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뉴TV 측은 “우리는 할리우드 제작 수준과 유사한 최고품질의 10분 이하 영상을 모바일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젠버그는 “멕은 우리 시대 최고의 임원 중 한 명”이라면서 “그녀의 리더십과 경영 능력, 기술 및 소비자에 대한 이해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만드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먼은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제휴관계를 맺는 임무를 수행하며 뉴TV를 구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WSJ은 휘트먼이 3월 1일부터 뉴TV에서 근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HPE의 CEO 자리는 2월 1일 넘길 예정이다. 앞서 안토니오 네리 HPE 사장이 휘트먼의 후임으로 결정됐다.

휘트먼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경영자이자 뛰어난 여성 임원으로 꼽힌다. 1998년 직원 30명 규모였던 이베이를 10년 후 1만5000명을 고용하는 전자상거래 강자로 성장시켰다. 2011년 HP의 CEO로 취임한 이후에는 HP와 HPE의 분할을 주도하고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작은 기업의 성장과 거대 기업의 분할 등 경영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그는 지난해 포춘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7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HPE의 CEO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을 당시에는 정계 진출설이 돌기도 했다. 포춘은 뉴TV에서의 새로운 역할로 휘트먼의 정계 진출 추측은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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