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타트업 9곳, 작년 150억 투자 유치……삼성ㆍ카카오 등도 러브콜

입력 2018-01-16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문자메시지, 카카오톡에 자동으로 적절한 답변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자동응답 메신저 ‘플런티’를 만든 플런티코리아는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설립 2년 만에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있다.

#국내 원단의 해외 온라인 판매 사업을 하는 ‘패브릭타임’은 국내 원단 정보 3000개를 자체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신규 서비스 ‘스와치온’을 출시했다. 온라인을 통해 원단 샘플을 해외로 배송, 샘플주문 고객의 70%이상이 매출로 연결되면서 론칭 3개월 만에 80여국에서 850개 주문을 확보했으며 민간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고객사 3만 4000여 개를 확보했으며, 캐시노트가 관리하는 고객사 매출액 은 6조원을 돌파했다. 또 카카오, KT 등 대기업으로부터 50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분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낸 성과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9개 기업이 총 150억원 민간투자 유치와 대기업 인수합병, 국제대회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부터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데이터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데이터 특화 상담ㆍ자문, 멘토링, 실무교육을 제공해왔다. 또 벤처캐피털(VC) 네트워킹, 기업설명회, 후속지원 등 데이터 비즈니스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에서 나섰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55개 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해 상용화했고 민간투자유치 340억 원 달성, 대기업 인수합병(M&A) 2건, 국제대회 수상 27건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데이터 특화 상담ㆍ자문, 실무교육, 네트워킹 등을 내실화하고, 민간 스타트업 보육기관 및 데이터를 보유한 외부기관의 사업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지원 사업은 3월 중 홈페이지(www.dbstars.or.kr)를 통해 진행되며, 지원기업 선정이 완료되는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열정 및 도전정신과 데이터 분야 비즈니스에 특화된 지원이 잘 어울려져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혁신성장을 선도할 우수한 데이터기반 스타트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개척해 국내 데이터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진정한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본업 흥한 셀트리온, ‘짐펜트라’ 싣고 성장 엔진 본격 가동
  • 청년 없으면 K-농업 없다…보금자리에서 꿈 펼쳐라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⑤]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29,000
    • -2.38%
    • 이더리움
    • 3,340,000
    • -5.6%
    • 비트코인 캐시
    • 445,600
    • -1.76%
    • 리플
    • 866
    • +19.28%
    • 솔라나
    • 206,000
    • -0.77%
    • 에이다
    • 462
    • -2.53%
    • 이오스
    • 639
    • -2.89%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4
    • +9.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0.93%
    • 체인링크
    • 13,590
    • -5.76%
    • 샌드박스
    • 339
    • -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