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기인사] 약속 지킨 신동빈 회장, 최초 여성 CEO 탄생

입력 2018-01-10 12:16 수정 2018-01-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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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영 LOHB's 대표이사 상무.
▲선우영 LOHB's 대표이사 상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018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CEO가 탄생한 것.

롯데그룹은 10일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 개 주력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어 11일에도 10여 개 사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4개 부문의 BU체제를 유지하는 등 조직의 안정을 추구하려는 것”이라며 “아울러 빠른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에 초점을 둬 100여 명의 신규임원이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 사진)이 롯데 롭스(LOHB's)의 대표로 선임돼 롯데그룹 최초 여성 CEO가 됐다. 여성인재 발굴 및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015년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선 신임대표 내정자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온라인부문 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향후 여성 CEO로서의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롭스의 상품 소싱과 온라인 사업을 이끌며, 고객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여성 임원들도 대거 승진했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컴플라이언스 체제 도입과 실행에 크게 기여했다.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전혜진 상무보, 그룹의 A.I.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김혜영 상무보도 관련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한 단계 승진했다.

김민아 롯데지주 재무 3팀장,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팀장,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관리총괄, 신영주 롯데슈퍼 전략상품부문장,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 김지나 롯데카드 브랜드전략팀장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롯데는 신 회장의 여성인재육성 정책에 따라 여성인력을 과감히 발탁해왔다. 2012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3명 배출했으며 올해에는 그 10배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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