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에이프로젠, 이중표적항체 원천기술 국내 특허 획득

입력 2017-12-26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이중표적항체의 난제인 선택적 중쇄-경쇄 페어링 문제

에이프로젠은 26일 계열사인 아이벤트러스가 개발하고 자사가 독점 사용권을 보유한 이중표적항체 원천 기반기술 침스(CHIMPS) 특허 3종 중 첫 번째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특허 심사가 진행중이다.

아이벤트러스는 2010년부터 이중표적항체 원천 기반기술인 침스(CHIMPS)를 개발해왔다. 아이벤트러스는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초 기술들의 모든 독점사용권을 에이프로젠에 부여하고 아이벤트러스의 이중표적항체 연구진 전부를 에이프로젠으로 전직시켰다.

에이프로젠은 이중표적항체 분야의 가장 큰 난제였던 선택적 중쇄-경쇄 페어링(selective light chain and heavy chain pairing)문제를 해결했다. 침스는 침스에프씨(CHIMPS@Fc) 기술과 침스에프에이비(CHIMPS@Fab) 기술로 구성된다. 천연 항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수의 아미노산 서열만 변화시켜서 항체의 중쇄(heavy chain)뿐만 아니라 경쇄(light chain)까지도 100% 정확한 하이브리드 항체가 만들어지게 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가 확보한 이중표적항체 원천 기반기술 침스는 모든 항체 및 수용체에 적용 가능한 범용 기술”이라며 “이를 활용해 개발 가능한 신약 후보물질 숫자가 무궁무진하다고 할 만큼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대단히 크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에이프로젠은 그 동안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만 알려져 왔지만 이번에 공개한 이중표적항체 기반기술 침스는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전체의 가치에 버금가는 경제적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라며 “앞으로 에이프로젠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세계적 항체신약기업으로 성장하는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로젠은 자회사로 에이프로젠제약과 에이프로젠 H&G,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지베이스는 최근 코스피 상장사인 나라케이아이씨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임상 및 신약 개발 자금으로 2000억원을 조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862,000
    • +1.3%
    • 이더리움
    • 3,136,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421,300
    • +2.43%
    • 리플
    • 720
    • +0.28%
    • 솔라나
    • 175,300
    • -0.34%
    • 에이다
    • 462
    • +0.65%
    • 이오스
    • 656
    • +3.8%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1.67%
    • 체인링크
    • 14,250
    • +2.37%
    • 샌드박스
    • 340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