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경총 부회장 “근로시간 단축, 1000명 이상 기업부터 시행해야”

입력 2017-12-14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1000명 이상 기업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8시간 특별 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조찬 포럼에서 “근로시간 단축 입법이 산업현장의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라도 빨리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며 “다만 근로시간 단축이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야가 기업을 규모별로 3단계로 나눠 직원 300명 이상 사업장부터 1주 최장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축소하고, 휴일근로 중복할증(통상임금 100%)과 특별 연장근로를 허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근로시간이 16시간이나 한꺼번에 줄어들면 300명 이상 999명 이하, 분류상 대기업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소기업인 업체들에 충격이 너무 크다”며 “내년 7월부터는 준비가 돼 있고 힘들더라도 실행 여력이 있는 1000명 이상 대기업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근로자와 합의만 된다면 특별 연장근로를 1주에 8시간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이러한 회원(기업)들의 의견을 취합해 경총은 조만간 국회와 정부에 ‘1000명 이상 기업 우선 적용-특별 연장근로 주 8시간 허용’ 건의안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238,000
    • +2.21%
    • 이더리움
    • 3,139,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423,700
    • +3.22%
    • 리플
    • 722
    • +1.12%
    • 솔라나
    • 175,500
    • +0.46%
    • 에이다
    • 463
    • +1.54%
    • 이오스
    • 655
    • +4.13%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2.67%
    • 체인링크
    • 14,190
    • +2.38%
    • 샌드박스
    • 340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