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촬영 방사선피폭량 최소화 기준 마련… 실효성은 '글쎄'

입력 2017-12-06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자가 영상진단을 하고자 전산화단층촬영(CT)을 할 때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는 진단기준이 마련됐다.

하지만 의료기관이 강제기준은 아닌 참고 수준이어서 실효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CT를 이용해 촬영하는 13개 부위에 대한 '진단참고수준'(DRL)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DRL은 환자 피폭선량을 적정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영상의학 검사 시 받게 되는 환자 피폭선량 분포 중 75% 수준으로 설정‧권고하는 값으로 의료기관이 최적의 방사선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권고기준일 뿐 절대 기준은 아니다.

전국 의료기관에 운영 중인 CT 장치 369대에 의한 환자 피폭선량 데이터 1만3625건을 확보해, 최저값부터 최고값까지 나열한 뒤 전문가들과 합의를 거쳐 상위 75% 수준에서 권고치를 결정했다.

CT로 촬영하는 두부, 흉부, 복부·골반 등 총 13개 부위별 DRL값이 결정됐다.

질병관리본부는 DRL을 대한의사협회와 각 분야별 협회 등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보내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CT 검사의 일반원칙, 진단참고수준, CT 검사를 위한 조건 등으로 구성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국 의료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환자 피폭선량 저감화를 위해 피폭선량을 감시해야 한다"며 "DRL보다 높을 경우에는 장치 및 절차가 정확한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68,000
    • +3.48%
    • 이더리움
    • 3,597,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460,700
    • +2.22%
    • 리플
    • 735
    • +2.23%
    • 솔라나
    • 219,200
    • +10.99%
    • 에이다
    • 480
    • +3.23%
    • 이오스
    • 655
    • +0%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3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00
    • +3.77%
    • 체인링크
    • 14,750
    • +4.39%
    • 샌드박스
    • 357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