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티솔루션원’ 슬관절부문 미 FDA 임상 진행중”-KB증권

입력 2017-11-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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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큐렉소가 세계 최초 정형외과용 액티브형 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을 개발ㆍ출시했다며 성장성이 우수하다고 28일 밝혔다.

큐렉소는 의료용 로봇 및 의료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업체로 주요 매출구성은 무역사업(85%)과 의료기기사업(15%)이다. 2007년 IBM의 ‘ROBODOC’ 관련 유ㆍ무형 자산인수 이후 의료수술로봇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주주는 한국야구르트(39.69%)로 지난 2011년에 피인수됐다. 2대주주는 현대중공업(6.8%)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큐렉소의 주력 제품인 티솔루션원은 무릎(슬관절)이나 엉덩이(고관절)의 관절을 로봇이 자동으로 깎아내고, 인공관절(임플란트)로 치환해주는 세계 최초의 액티브형 자동화 수술로봇”이라며 “현재 티솔루션원의 고관절부문은 국내 식약처에 이어 미국 FDA 및 유럽 CE 승인이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2월 국내 승인이 완료된 슬관절부문은 미국 FDA 임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유럽 CE 승인은 막바지 진행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특히 “고관절 대비 수술 수요가 높고 난이도가 높은 슬관절에 대한 유럽 CE 최종 승인은 티솔루션원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티솔루션원은 고관절 및 슬관절 모두 자동화 로봇(뼈 절삭)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현대중공업의 의료로봇사업부 인수를 통해 보행재활로봇, 환자이송로봇 등 로봇 라인업 확대를 통한 성장모멘텀 확보도 긍정적”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정형외과 자동화수술 로봇과 재활로봇 등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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