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독립야구단 '블루팬더스', 내달 창단…이재명 시장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 취지 공감"

(사진제공=성남시)

성남 독립야구단 '블루팬더스'가 다음 달 창단한다.

경기도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7일 시청에서 한국프로야구 공식기록업체이자 야구학교를 운영하는 스포츠투아이와 '성남시 독립야구단 창단 지원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다음 달 20일 창단 예정인 성남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가칭)는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프로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독립야구단에 연고지 '성남' 명칭 사용권을 제공한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야탑동 탄천야구장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야구학교는 성남 독립야구단 블루팬더스의 운영을 맡는다. 선수 30여 명을 다음 달 9일까지 선발해 내년 3월 독립리그 참여를 준비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 블루팬더스는 10~11일 1차 입단 테스트를 통해 14명을 선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재도전,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는 독립야구단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국민적 사랑을 받는 야구가 성남에도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좀 더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