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1교시 국어영역, 다양한 소재로 출제…‘창의력 측정’ 중점

입력 2017-11-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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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 예시 문항(수능출제본부)
▲EBS 연계 예시 문항(수능출제본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23일 수능 1교시 국어 영역 평가 목표를 2014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된 2009 개정 고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에 기초해 설정했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본부에 따르면 평가 문항은 국어 영역의 출제 과목들인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교과서들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해 개발했다.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등 출제 과목별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목표와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출제하되,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

대표적인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화법과 작문’ 및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 학습 활동으로 자주 등장하는 ‘독서 토의 활동’을 문제화한 4~7번 문항,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 독서 영역의 중요한 학습 활동으로 설정하고 있는 ‘특정한 주제 혹은 화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분야의 글들을 종합적으로 읽는 활동’을 문제화한 27~32번, ‘문학’ 교과서의 중요 학습 단원 중 하나인 ‘한국 문학의 갈래와 흐름’ 등의 학습 내용을 문제화한 33~37번 문항 등이 있다.

‘독서 토의 활동’을 소재로 한 4~7번 문항은 현대소설 ‘허생의 처’를 읽고 실시한 독서 토의의 일부와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학생 글의 초고를 제시하고, 화법과 작문 활동을 통합한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출제했다.

‘환율의 오버슈팅 현상과 관련한 정부 정책 수단’을 소재로 한 27~32번 문항은 정부 정책수단의 특성에 대한 행정학적 설명과 ‘환율의 오버슈팅’ 현상에 대한 경제학적 설명을 융합한 지문을 제시하고, 동일한 화제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출제했다.

병자호란 직후 창작된 이정환의 연시조 ‘비가(悲歌)’와 이병기의 현대 수필 ‘풍란’을 소재로 한 33~37번 문항은 고시조와 현대 수필, 수필에 삽입된 현대 시조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을 통해 한국 문학 갈래의 전개와 구현 양상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출제했다.

이러한 문항 유형들은 과목별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활동을 출제 상황에 맞게 변형한 문항들로서,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중심으로 해 국어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하위 평가 내용 영역별로 살펴보면 ‘화법’의 경우, 총 5개 문항(1~5번)을 출제했다. ‘화법과 작문’ 중 화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법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담화 상황에서의 실제적인 화법 능력’을 평가 목표로 했다.

‘수라상’에 관한 학생 발표를 소재로 한 문항(1~3번), ‘현대소설 ‘허생의 처’에 대한 독서 토의’를 소재로 한 문항(4~5번) 등을 출제했다.

‘작문’의 경우, 총 5개 문항(6~10번)을 출제했다. ‘화법과 작문’ 중 작문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작문의 개념, 원리, 과정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작문 상황에서의 실제적인 작문 능력’을 평가 목표로 했다.

‘독서 토의를 바탕으로 한 자기 성찰적 글쓰기’를 소재로 한 문항(6~7번), ‘봉사의 날 운영 방식 변경을 주장하는 글쓰기’를 소재로 한 문항(8~10번) 등을 출제했다.

‘문법’의 경우, 총 5개 문항(11~15번)을 출제했다. ‘독서와 문법’ 중 문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어의 구조, 국어의 변천, 국어 생활에 관한 이해와 탐구능력’을 평가 목표로 했다.

‘국어 단어의 역사적 형성 과정’을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항(11~12번), ‘부사어에 대한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13번), ‘음운 변동 현상의 분석’을 소재로 한 문항(14번), ‘사전의 개정 내용’을 소재로 한 문항(15번) 등을 출제했다.

‘독서’의 경우, 총 15개 문항(16~19번, 27~32번, 38~42번)을 출제했다. ‘독서와 문법’ 중 독서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독서의 개념과 원리, 다양한 분야와 시대에 대한 능동적이고 통합적인 독서 능력’을 평가 목표로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을 소재로 한 철학 지문(16~19번), ‘환율의 오버슈팅 현상과 관련한 정부 정책 수단’이라는 화제에 대해 경제학적 설명과 행정학적 설명을 융합한 지문(27~32번), ‘디지털 통신 시스템의 부호화 과정’을 소재로 한 기술 지문(38~42번) 등 다양한 분야와 제재를 활용했다.

‘문학’의 경우, 총 15개 문항(20~22번, 23~26번, 33~37번, 43~45번)을 출제했다. ‘문학’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학의 수용과 생산, 한국 문학의 범위와 역사,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 목표로 했다.

‘시의 현실 반영’에 관한 설명과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 김광규의 ‘묘비명’ 등을 소재로 한 현대시 지문(20~22번), 김만중의 ‘사씨남정기’를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23~26번), 이정환의 연시조 ‘비가(悲歌)’와 이병기의 현대 수필 ‘풍란’을 소재로 한 고전시가와 현대 수필 복합 지문(33~37번), 이문구의 ‘관촌 수필’을 소재로 한 현대소설 지문(43~45번)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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