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입력 2017-11-21 14: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종 아파트값(3.3㎡당) 변화 추이(자료=부동산114, 단위=만원)
▲세종 아파트값(3.3㎡당) 변화 추이(자료=부동산114, 단위=만원)
올해 들어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대전시 아파트값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21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아파트 값 차이는 3.3㎡당 27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두 지역 모두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특히 세종시 상승세가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월 현재 세종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008만원 이며 대전은 730만원이다.

실제 세종시 첫 아파트 입주가 있었던 2011년 세종과 대전 아파트값 격차(3.3㎡당)는 212만원으로 대전 아파트값(661만원)이 세종(449만원)보다 높았다. 하지만 2014년 처음으로 세종이 대전을 앞지른 이후 현재는 반대로 세종이 대전보다 약 270만원 높은 상황으로 반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시 아파트 값의 고공비행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세종시 조성당시부터 주장됐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이 깊다.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위헌 판결로 잠시 주춤했던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10여년이 지난 현재 정치권의 개헌논의와 함께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인구유입과 그에 따른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세종시는 지난 2011년(인구 8만4000여명)부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7년이 지난 현재는 인구가 27만여명에 달해 약 3배이상 늘어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행정수도로 발돋움 하게 되면 세종시는 향후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건설사들 역시 각종 규제에도 세종시에서 주상복합을 비롯한 아파트 분양을 준비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5개 단지에서 66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한화건설과 신동아건설, 모아종합건설은 오는 12월 초 세종시 2-4생활권 P4구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리더스포레’를 분양한다. 2개 블록(HC3, HO3)에서 총 1188가구(전용 84~149㎡) 규모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1개동 규모다. 한신공영도 12월 2-4생활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17개 동, 총 10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시 분양예정 단지(자료=각 건설사)
▲세종시 분양예정 단지(자료=각 건설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07,000
    • +2.48%
    • 이더리움
    • 3,477,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459,100
    • +2.64%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216,400
    • +8.42%
    • 에이다
    • 474
    • +2.16%
    • 이오스
    • 651
    • +0.77%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6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5.84%
    • 체인링크
    • 14,250
    • +0%
    • 샌드박스
    • 352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