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경기지표 부진, 주요지수 혼조세

입력 2008-02-18 08:29 수정 2008-02-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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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경기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348.21로 전일보다 0.23%(28.77포인트) 내렸고 나스닥지수도 0.46%(10.74포인트) 떨어진 2321.8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8%(1.13포인트) 오른 1349.9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47.56으로 1.64%(5.70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소비자태도지수가 지난 199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자극한 1월 수입물가 등 경기후퇴 우려감을 증폭시킨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경기 침체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UBS가 전세계 은행권의 추가 부실자산 상각 규모가 203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시사한 것도 악재로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하지만 금융주는 미 5위 증권사 베어스턴스가 외국계 은행에 매각될 것이란 관측이 부상하면서 증권주들의 반등을 이끌어내 막판 낙폭을 축소,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소비심리 불안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강보합을 기록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4센트 오른 배럴당 95.50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로 기업 재무사정이 악화되면서 신용부도스왑(CDS)시장도 조만간 큰 위기를 맞을 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금융감독 기관인 통화감독청(OCC)은 지난해 3분기부터 CDS 거래가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은행의 처리 시스템에 무리가 가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CDS 시장에 이미 문제가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CDS 시장규모의 급증으로 금융사의 손실 또한 커져 경제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출을 더욱 어렵게 하는 연쇄효과가 발생을 우려했다.

통신은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휴스턴에서 열린 케임브리지 에너지 리서치 어소시에이츠 연례 에너지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경색된 신용시장과 부동산 시장 붕괴에 따른 소비자 지출 둔화 가능성이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요소라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50%, 또는 그 이상이라고 밝히고, 부동산 가격 하락이 멈추고 금융권의 손실규모가 파악될 때까지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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