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일 차기 연준 의장 지명...제롬 파월 유력”

입력 2017-10-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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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연속성 높은 파월 이사, 내정 가능성 가장 커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인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연례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블룸버그통신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인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연례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블룸버그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내달 2일(현지시간) 지명한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출국 전날이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다음 날인 2일에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FOMC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현재 지명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다. 그는 뿌리 깊은 공화당 인사이자 현재 연준의 통화 정책과 금융 규제를 지지하는 비둘기파(온건파)다.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재무부 관리를 역임한 파월은 지난 2012년 연준 이사회에 합류했다.

CNBC는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의 유임도 여전히 선택지로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때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인종 차별 사태 이후 트럼프와 거리가 멀어지면서 후보에서 배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파월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에 지명된다면 그것은 트럼프가 ‘안정’을 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파월은 연준 이사에 임명되고 나서 연준의 정책 결정에 반대한 전력이 없다. 그만큼 온건하고 옐런의 연준과 색채가 비슷하다는 의미다. 미국 노무라의 루이스 알렉산더 수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파월을 지명한다면, 적어도 한동안은 기준금리를 포함해 연준 정책의 연속성을 지켜나가겠다는 암시를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포함한 공화당 주류의 지지도 받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연준 의사로 발탁된 만큼 민주당에서도 큰 반대 의견은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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