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서 마버그열 환자 4명 발생…에볼라와 유사한 '마버그 바이러스', 증상은?

입력 2017-10-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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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버그열 환자 발생지역.(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마버그열 환자 발생지역.(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최근 마버그열 환자가 발생하면서 마버그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우간다의 동부 퀜 지구에서 19일부터 마버그열 환자가 4명 발생했고 그중 2명이 사망했다.

마버그열은 에볼라바이러스병과 유사한 감염병으로 마버그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이다. 우간다, 짐바브웨, 케냐 등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필로바이러스과의 마버그바이러스가 원인이며 혈액이나 분비물에 해당 바이러스가 존재하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혈액, 분비물, 장기, 정액 등 체액을 통해 직접 전파되며 병원감염 발생률도 높다. 마버그바이러스로 오염된 주사기와 침 등으로 감염된 환자는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버그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아프리카 과일박쥐 혹은 영장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도 있다.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5~10일의 잠복기를 지나면서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권태감 등의 증세가 갑자기 발생한다. 증세가 나타난지 2~3일 후에는 인두염, 구토, 설사, 반점상구진이 생기며 그 후 1~2일이 지나면 출혈이 나타난다. 간부전, 신부전, 중추신경계 증세, 쇼크, 범발성 혈관 내 응고병 등 많은 장기부전증으로 증세 발생 후 7~10일 사이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마버그열과 관련해 특별한 치료법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효과적인 예방접종 백신도 없다. 다만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을 뿐이다.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귀국 후 21일 내 발열, 오한, 두통 증세가 나타날 경우 감염병 콜센터(1399)나 보건소로 먼저 신고해야 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을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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