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행장, "태안 자원봉사 불길 살리자"

입력 2008-02-03 10:53 수정 2008-02-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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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2500여명 자원봉사...'태안 수산물 먹기' 운동 추진

최근 태안 피해복구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자원봉사의 불길을 살리고자 발벗고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 박해춘 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2500여명이 태안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7시 동행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지역 자원봉사활동 발대식을 갖고, 바로 태안으로 이동해 기름 제거 작업 등 본격적인 피해복구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가족 270여명과 우리은행 우량 중소기업 CEO 모임인 '우리비즈니스클럽' 회장단 30여명도 동참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박해춘 행장은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 이후 지역주민의 고통이 심화돼가는 상황에서 태안지역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우리은행 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피해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토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주말을 이용해 충남 태안군 원북면 일대를 비롯해 아직 복구가 미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복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봉사활동기간 중 직원 점심식사 등 소요물품을 태안지역에서 구입하는 것은 물론, 향후 본점 식당에서 피해지역 수산물 먹기 운동과 직거래 장터 운용 등을 통해 태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2일 박해춘 우리은행장(오른쪽)과 박상권 노조위원장(가운데), 한형석 우리비즈니스클럽 회장이 충남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일대에서 바위에 스며든 기름때를 제거하며 피해복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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