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쥐포ㆍ오징어ㆍ한치 19.4%...식중독균 검출돼

입력 2008-01-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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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비포장 제품' 위생상태 불량

수입 쥐포 등 수입건포류에서 식중독균 및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에 소재한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건포류 8품목 36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7개 제품(19.4%)에서 식중독균(6개 16.7%)과대장균(1개 2.8%)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입 쥐포 3개, 오징어 1개, 한치 1개 등 수입건포류 5개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특히 오징어 1개 제품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이 모두 검출됐으며, 다른 오징어 1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은 인체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세균이다.

이처럼 위생상태가 부실한 수입 건포류 7개 중 4개는 '비포장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균 검출률을 살펴보면, 비포장제품 12개 중 4개 제품(33.3%)에서, 포장제품 24개 제품 중 3개 제품(12.5%)에서 균이 검출돼, 비포장 제품의 균 검출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비자원이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는 건포류의 부패나 이물질 혼입 등과 관련한 위해사례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65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 유형으로는 '부패ㆍ변질'이 38.5%(25건)로 가장 많았고, '부작용' 30.8%(20건), '이물질(벌레, 유리조각, 쇳조각, 돌 등) 혼입' 29.2%(19건) 순이었다. 특히 이번 검사제품 중 2개 제품(은어, 황태)에서 '벌레'가 확인됐다. 비위생적인 제조ㆍ유통환경, 유통ㆍ소비단계에서의 부적절한 보관, 취약한 포장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건포류 구입 시 ▲포장된 제품을 구입 ▲건포류의 유통기한 확인 ▲냉장 보관된 제품 구입 ▲가급적 소량씩 구입해 즉시 섭취할 것 ▲남은 건포류를 보관할 경우에는 냉장 또는 냉동보관 해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다시 먹을 경우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할 것 등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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