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추석연휴 '전기 화재' 한 해 평균 191건...전기안전 수칙은?

입력 2017-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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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기 안전' 철저 점검 필요

추석 명절 연휴에 전기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열흘에 이르는 긴 황금연휴로 안전에 대한 긴장감을 놓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2일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중 전기화재 발생 현황은 2012년 155건, 2013년 196건, 2014년 210건, 2015년 197건, 2016년 198건 등 총 956건에 달한다. 한 해 평균 추석 연휴에만 191건의 전기화재 사고가 발생했던 셈이다.

전기는 효율적으로 쓰는 것 이상으로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가들은 전기재해 예방상식을 기억해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며 전기프라이팬 등 주방 가전제품을 오랜 시간 사용할 때가 많은데 전선 과부하로 화재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가급적 동시에 사용하는 일은 자제해야 하며, 사용 전 제품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부분은 없는지 반드시 먼저 확인하고 전원을 켜야 한다. 빈 콘센트에 쌓인 먼지도 마른 수건이나 먼지떨이로 한번 씩 닦아주고 사용한다.

간혹 여러 전열기기를 한꺼번에 사용하다보면 멀티 탭에 또 다른 멀티 탭을 연결해 쓰는 경우가 잦은데, 이는 화재발생 위험을 높이는 일이다. 멀티 탭에도 전력사용량의 한계가 있다. 문어발 식 콘센트 사용은 과열 화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고향으로 떠나기 전 사용하지 않는 전원 코드(플러그)는 반드시 뽑고 집을 나서는 것이 안전하다.

젖은 손으로 헤어드라이기 등 전기기기를 전원에 연결해 사용하면, 감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동용 전열기기는 발열 온도가 높아 건조한 날씨에는 종이, 헝겊 같은 가연성 물질과 접촉할 경우 발화의 우려가 크므로, 미리 주변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긴 황금연휴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방범을 위해 거실 형광등을 켜놓고 가는 경우도 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수 있다. 집 나서기 전, 냉장고를 제외한 전기제품 전원을 뽑아두고 가는 일은 화재 예방은 물론, 전력 낭비를 줄이는 좋은 습관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감전이나 전기화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에 있는 누전차단기를 매월 한 차례 정도 정상 작동 여부를 꼭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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