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단숨에 코스피 시총 17위 ‘노크’

입력 2017-09-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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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이 확정된 셀트리온이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상위권에 자리잡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건부 코스닥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안’을 가결했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 상장심사청구를 거쳐 내년 2월 중순께 코스피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이 코스피 시장에서 시총 순위 17~18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17조6595억 원이다. 주가는 지난달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한 뒤 한 달 사이 30% 이상 뛰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4조5000억 원 불어났다. 코스피200 특례 편입 이후에는 3400억 원에 달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셀트리온의 수급을 개선시키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과거 셀트리온은 개인의 순매수가 컸고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정반대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스피200 특례편입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코스닥에서 코스피, 코스피200으로 편입된 11개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전상장 이후 3개월 간 평균 6.6% 아웃퍼폼했다”며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긍정적인 수급 흐름과 공매도 거래 감소로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1억2263만5222주의 51.4%인 6272만5200주가 참여했다. 출석 주주 수는 1만3324명으로 과반 이상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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