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박형준, 남경필 지사 아들 마약 혐의 체포 "선거 악영향 불가피…바른정당 타격 될 것"

입력 2017-09-29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JTBC '썰전')
(출처=JTBC '썰전')

'썰전'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악영향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바른정당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정치권 미운 우리 2세'를 주제로 남경필 지사의 아들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사건에 대해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이날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아버지가 정말 속상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아들이구나 싶었다"라며 "남경필 지사가 부친의 지역구를 이어받아서 30대 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선출되고 명성과 재력을 다 가진 집안이다. 남들이 보면 다 부러워할 집안인데 돈과 명예가 있어도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사 같더라"라고 언급했다.

박형준 교수는 "남경필 지사와는 개인적으로도 가깝고 이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저한테 밤에 문자가 하나 왔다. '형, 가슴에 비가 내려요'라고 하더라"면서 "아버지 마음이 그런 것 같다. 정치인의 아들로 살아가는 것도 쉬운게 아니다. 그로 인해 받는 자식의 스트레스도 굉장히 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남경필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필승카드라고 할 수 있는데 악재가 아니냐?'라는 말들이 있다"고 밝혔고, 박형준 교수는 "필승카드는 아니고 유력한 후보다. 내년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보수 진영 통합 후보가 될 가능성은 높다"고 전했다.

박형준 교수는 이어 "하지만 차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에 밀리고 있다"라며 "거기에 이 사건이 있어서 조금 위축될 소지는 있다"로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남경필 지사가 아들 체포 소식을 들었을 때 아버지와 도지사로서 태도를 구분해 잘 대응했다고 본다"라며 "다만 대응이 좋았다 해도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악영향을 불가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작가는 "아무래도 자녀가 제대로 성장해서 건전한 시민으로 살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놓고 누구 뽑을래 물으면 아무래도 후자가 불리한 것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형준 교수는 11월 치러질 바른정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남경필 지사의 아들 문제가 영향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바른정당으로서는 타격이 될 건 틀림없는데 그게 결정적인 타격이 될 건 아니다"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현직 지사인 남경필 지사를 대체할 인물도 딱히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역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39,000
    • +3.11%
    • 이더리움
    • 3,166,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439,200
    • +3.98%
    • 리플
    • 729
    • +1.39%
    • 솔라나
    • 183,100
    • +5.59%
    • 에이다
    • 461
    • -0.22%
    • 이오스
    • 0
    • +1.23%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0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050
    • +12.19%
    • 체인링크
    • 0
    • +0.42%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