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식인부부' 30명 살해해 먹어…“냉장고엔 잘린 머리와 머릿가죽이”

입력 2017-09-27 09:12 수정 2017-09-27 12: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러시아투데이 홈페이지)
(출처= 러시아투데이 홈페이지)

러시아의 한 부부가 20년 동안 30여 명을 살해해 인육을 먹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부는 인육을 소금에 저장해두기도 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에 거주하는 드미트리 박셰예프와 사실혼 관계의 부인 나탈리아 박셰예바가 1999년부터 30여 명을 납치해 살해하고 그들의 인육을 먹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범행은 11일 도로 수리 공사를 하던 기술자들에 의해 드러났다. 이들이 작업 중 발견한 휴대전화 안에 절단된 사람의 손을 입에 넣고 있는 남성의 셀카와 한 여성의 절단된 머리와 머릿가죽 등의 사진이 저장돼 있었던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의 추적 결과 휴대전화의 주인은 박셰예프로 드러났고 그는 “숲에서 여성 시신의 잔해를 발견해 호기심에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하다가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이달 초 부인과 함께 3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했다”라고 실토했다.

박셰예프는 경찰 조사에서 17세였던 1999년부터 사람들을 살해해 인육을 먹었다고 자백했다. 박셰예프와 조종사양성학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그의 부인 박셰예바는 지금까지 30여 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러시아 부부의 집에는 8명의 시신 잔해가 발견됐으며 냉장고에는 여성의 신체 일부와 머릿가죽 등이 냉동된 채 보관돼있었다. 부부는 일부 인육을 소금해 저장해두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부부가 인육을 식용 고기로 속이고 식당에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0,000
    • +0.6%
    • 이더리움
    • 3,765,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498,000
    • -0.4%
    • 리플
    • 815
    • -1.57%
    • 솔라나
    • 218,400
    • +0.65%
    • 에이다
    • 495
    • +1.64%
    • 이오스
    • 689
    • +2.07%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4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2.11%
    • 체인링크
    • 15,020
    • +0.81%
    • 샌드박스
    • 380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