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이트리스트' 의혹 보수단체 동시다발 압수수색

입력 2017-09-26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10여 개 보수단체 사무실과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박근혜 정부가 기업들에게 요구해 보수 성향 단체에 돈을 대주고 친정부 시위에 동원했다는 의혹에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투입해 시대정신 등 10여 개 민간단체의 사무실과 주요 관련자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보수단체 관리 실무 책임을 진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 등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의혹에 연루된 정황도 포착하고, 조 전 수석을 출국금지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끌어모아 68억 원을 특정 보수단체에 지원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추가 수사를 벌여 특검팀이 밝혀낸 것 이상 규모의 불법 지원과 친정부 시위 유도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최근 대기업들의 보수단체 자금 지원과 관련해 CJ와 SK그룹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본업 흥한 셀트리온, ‘짐펜트라’ 싣고 성장 엔진 본격 가동
  • 청년 없으면 K-농업 없다…보금자리에서 꿈 펼쳐라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⑤]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10: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51,000
    • -2.09%
    • 이더리움
    • 3,348,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448,000
    • -0.38%
    • 리플
    • 829
    • +14.66%
    • 솔라나
    • 205,000
    • -1.06%
    • 에이다
    • 458
    • -3.17%
    • 이오스
    • 633
    • -3.8%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1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1.31%
    • 체인링크
    • 13,500
    • -6.57%
    • 샌드박스
    • 33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