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이냐 통합이냐…바른정당 13일 ‘끝장토론’

입력 2017-09-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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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9.13(연합뉴스)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9.13(연합뉴스)

바른정당의 운명을 결정할 원내·외 토론회가 13일 잇달아 열린다. 당은 이날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차기 지도부 구성방식을 결정하고 전열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혜훈 전 대표의 예상치 못한 이탈로 혼란스런 상황을 맞은 바른정당이 이날 토론회를 기점으로 당을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외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당 진로와 관련해 “이렇게 가면 죽도 밥도 안 된다”며 “자강이냐 통합이냐 보다, 당이 어떤 길을 갈지 내부 합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날 저녁 8시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과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 차기 지도부 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비대위 체제는 유승민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 대표를 선출하는 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내 자강파로 분류되는 유 의원이 비대위장을 맡는다면 김무성계로 대표되는 당내 통합파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반면 조기 전당대회 안이 성사되면 유 의원계의 불만이 터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절충안으로는, 주호영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재로 정기국회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내년 초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비대위원장 추대는 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해야 한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추대) 합의가 안 되면 당헌·당규대로 해야 한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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