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사를 바꾼 ‘불곰’ 이승택의 18홀 최저타 12언더파 60타...KPGA투어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최종일 4라운드

입력 2017-09-10 21:33 수정 2017-09-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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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이승택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드림파크컨트리클럽(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6938야드) ▲사진=KOGA 민수용 포토

◇다음은 18홀 최저타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한 이승택(22·4라운드 이글 1개, 버디 11개, 보기 1개)의 일문일답

-국내 18홀 최저타 기록이다. 신기록 달성을 의식했나.

오늘 경기하기 전에 마음 편안하게 내 기록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 13번홀쯤 되니 기회가 보였고, 그때부터 더욱 집중했다. 10언더파 이상이면 기록이 될 줄 알았다.

-비결이 있는지.

하루 하루 열심히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100m~150m 아이언 샷이 좋았다.

-마지막 홀에서 이글 퍼트할 때 긴장되지는 않았나.

10m 이글 퍼트였는데 홀 밖에 안보였다. 이글 퍼트를 성공한다면 꿈의 59타였고, 59타를 치고 싶었다. 담담한 마음으로 스트로크했는데 살짝 벗어났다.

-5번홀 샷 이글 상황은.

120m 거리에서 피칭 웨지로 쳤는데 느낌이 좋았다. 홀 앞에 떨어지더니 땡그랑 소리가 들렸다.

-아쉬웠던 점이 있나.

7번홀(파5) 보기가 아쉽다. 5m 버디 퍼트를 과감하게 스트로크했는데 지나갔다. 1.5m 파 퍼트를 실패했다.

-기존 18홀 공식 최저타는.

8언더파 64타였다.

-이번 대회 선수들의 성적이 좋은 이유는.

코스를 돌아보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러프에서 샷하기가 쉽지 않고 페어웨이도 딱딱하기 때문에 웨지 샷이 쉽지 않았다.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5년에 홀인원 했을 때와 지금 중에 언제가 더 기분이 좋은가.

지금 기분이 더 좋다.

-300야드가 넘는 장타 비결은.

남들보다 어깨가 넓은 편이고 하체가 튼튼하다. 아무래도 평소에 하체 훈련을 많이 한다.

-남은 인천시리즈 2개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2주 연속 큰 대회가 열린다. 준비하는 데 있어 떨리는 마음이지만 장타를 앞세워 좋은 성적 내고 싶다. 신한동해오픈은 해외 선수 많이 나오는데 거리는 뒤지지 않는다. 열심히 하겠다.

-신기록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4일동안 아예 드라이버를 빼놓고 플레이를 했다. 티샷은 우드나 아이언으로 했다.

-본인을 소개하자면.

사람들에게 ‘불곰’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최종일 빨간 셔츠와 흰 바지를 즐겨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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