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ECB 통화정책회의·북한 리스크에 주목할 듯

입력 2017-09-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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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4일~8일)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북핵 리스크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오는 7일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ECB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기대했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경기 낙관론을 제시한 영향이었다. 특히 드라기 총재가 지난 7월 ECB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가을께 양적완화 변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해 오는 9월이나 10월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테이퍼링 개시 시점을 언급할 것이란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경쟁력을 확보했던 터라 ECB가 섣불리 긴축에 나서면 유로 강세 유도하는 꼴이 돼 그간의 양적완화 노력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미 유로화는 올해 달러 대비 10% 넘게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해 1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12월 통화정책회의까지 양적완화 관련한 결정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는 9일 건국절을 맞는 북한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에서 이날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보이는 인공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중국 지진국은 북한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지진국은 지진 깊이가 0m로 폭발에 의한 지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미국 경제지표로는 6일 공개되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시장 참가자들은 베이지북을 통해서도 연준이 경기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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