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도발 강대국간 문제만 아냐…중남미 관심 가져 달라“

입력 2017-08-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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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알락 외교장관회의 참석…무역·투자,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교통 등 협력사업 적극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APEC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FEALAC은 한·중·일을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등 동아시아 16개국,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멕시코 등 중남미 20개국이 참석하는 정부 간 다자협의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APEC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FEALAC은 한·중·일을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등 동아시아 16개국,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멕시코 등 중남미 20개국이 참석하는 정부 간 다자협의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동북아시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문제가 결코 강대국 간의 문제일 수만은 없다”며 “페알락이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 아시아 평화, 세계 평화가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페알락: FEALAC)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야말로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가 당면한 최대의 도전이자, 긴밀한 국제적 공조로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앞으로 아세안(ASEAN), 메콩 국가 및 인도 등과의 신남방 협력과 러시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신북방 협력을 연계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겠다”며 “아울러 중남미 지역과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무역·투자,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교통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은, 그동안 사이버 사무국 운영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이번에 창설되는 페알락 기금을 든든한 기반으로 삼아 페알락의 질적인 도약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ICT 등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문 대통령은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한 인적 교류도 확대해야 한다”며 “이러한 다양한 노력이 두 지역의 실질 경제 협력 확대로 이어질 때,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호혜적인 결실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 2년간 페알락 의장국으로서 오랜 숙원이었던 ‘페알락 新행동계획’이 이번 회의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며 “이번 회의에서 우리의 협력 비전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지도록 다양한 실천방안들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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