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스왑거래 일평균 200억달러 돌파 12분기만 최대..위안화거래도 2분기째 증가

입력 2017-08-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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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늘며 헤지수요 증가..원·위안 직거래시장 활성화 조치 영향도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스왑거래 규모가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12분기(3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물환 위안화 거래도 직거래시장 활성화 조치를 앞두고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4~6월)중 외국환은행의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를 포함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0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529억9000만달러 이후 5분기만에 최대치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197억1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억달러(1.6%) 늘었다. 이중 위안화 거래는 2억9000만달러(18.2%) 급증한 1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3억8000만달러 이후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감충식 한은 자본이동분석팀장은 “2분기중 외환거래 증감은 크지 않았다”면서도 “원·위안화 거래가 7월18일 시행하는 직거래시장 활성화조치를 앞두고 늘어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도 5억7000만달러(1.9%) 증가한 311.4억달러를 보였다. 이 또한 작년 1분기 316억4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특히 외환스왑은 9억7000만달러(5.0%) 증가한 201억5000만달러를 보였다. 이는 2014년 2분기(206억4000만달러) 이후 3년만에 최대치다. 1년 이상 외환스왑을 의미하는 통화스왑도 7000만달러(7.9%) 증가한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수정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사상 최대치다.

정휘채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늘면서 헤지수요로 인해 외환스왑과 통화스왑 거래가 늘었다”며 “증권사와 위탁운용사 쪽에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규모가 251억7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9억3000만달러(3.8%) 증가했다. 반면 외은지점은 256억9000만달러로 5000억달러(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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