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 중국에 넘어가나...주가 고공행진 지속

입력 2017-08-17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기업에 인수될 가능성 보도되자 주가 급등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주가가 16일(현지시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 AP연합뉴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주가가 16일(현지시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 AP연합뉴스

미국계 이탈리아 자동차제조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중국 기업에 넘어 것인가. 이 같은 기대감에 FCA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오토모빌뉴스는 14일(현지시간) “중국의 유명 제조업체가 FCA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인수가가 너무 낮아 FCA가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FCA 주가는 14일에 13%나 뛰며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에도 FCA의 주가는 전일 대비 2.64% 오른 10.90유로를 기록했다.

FCA 대변인은 CNN머니에 “중국 회사의 인수 건은 루머”라며 관련 언급을 회피했다. FCA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만리장성모터와 지리자동차 역시 CNN머니의 인터뷰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영국 애스턴대학교의 데이비드 베일리 경영학 교수는 “FCA와 같은 미국의 상징적인 브랜드가 중국에 인수합병 되는 것에 대해 트럼프 정부는 극심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의 자동차 업체 인수는 미국 시장 진출을 빠르게 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FCA는 지프, 마세라티, 닷지, 램, 알파로메오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진출해 지프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일리 교수는 “지프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으며 중국에 있는 잠재 입찰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밝혔다. FCA는 2010년 광저우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02,000
    • +2.14%
    • 이더리움
    • 4,842,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1.28%
    • 리플
    • 774
    • +4.03%
    • 솔라나
    • 221,300
    • +3.95%
    • 에이다
    • 621
    • +1.8%
    • 이오스
    • 840
    • +3.32%
    • 트론
    • 190
    • -2.06%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73%
    • 체인링크
    • 20,140
    • +4.84%
    • 샌드박스
    • 475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