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문재인 정부 100일, 예상 넘어 선전…인사정책은 절반의 성공”

입력 2017-08-16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은 임기, 혼자 힘으로만 걸어갈 수 없어…야당과 협력해야”

(뉴시스)
(뉴시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 100일을 맞은 데 대해 “생각보다 잘하고 있고 예상을 넘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겨우 100일이니 평가하기 너무 이른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직전 정부가 탄핵으로 사실상 붕괴하면서 7개월이나 앞당겨 치른 선거로 당선되고, 또 정권인수 준비 과정도 없이 당선된 바로 다음 날 업무를 시작한 점까지 고려할 때 참여정부를 계승하면서도 여러 면에서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70% 넘는 높은 국정 수행 지지율을 취임 초반 프리미엄이나 몇몇 상징적 시책에 따른 인기로만 해석할 순 없다”며 “대형 난제를 빠른 속도로 처리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심을 얻은 것은 지난 100일 간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비판의 날도 세웠다. 노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과 관련해서는 “급박하게 전개되는 현실에서 '문재인 독트린'이 존재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사드 문제는 직진 차선에서 잠시 멈추더니 깜빡이도 켜지 않고 슬금슬금 유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정책도 꼬집었다. 그는 “취임 100일의 인사정책은 절반의 성공이라 평할 수밖에 없다”면서 “각 부처의 사령탑 인사에서 무난과 안이함, 배려의 기색이 역력하고, 몇몇 부처를 빼고 어디서도 제2의 김상조와 피우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남은 임기를 혼자 힘으로만 걸어갈 수 없다”며 “야당과의 제대로 된 협력과 건강한 경쟁 없이 정부도 대한민국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2: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99,000
    • -4.2%
    • 이더리움
    • 4,136,000
    • -4.94%
    • 비트코인 캐시
    • 445,700
    • -7.05%
    • 리플
    • 594
    • -6.31%
    • 솔라나
    • 187,800
    • -7.12%
    • 에이다
    • 493
    • -6.1%
    • 이오스
    • 699
    • -5.54%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19
    • -7.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80
    • -5.27%
    • 체인링크
    • 17,650
    • -5.16%
    • 샌드박스
    • 402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