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 국무장관 “북한, 미사일 도발 중단하면 대화 가능”

입력 2017-08-07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 향해 대화 전제 조건 밝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 = A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 = A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면 대화할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ABC방송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기자들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화 의지를 드러내는 최상의 신호는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UN 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 표결은 대북 제재에 대해 국제 사회 리더들이 비핵화를 위해 단결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대북 제재의 집행과 이행을 자세히 감시할 것”이라며 “제재를 통해 국제 사회가 어떤 기대를 하는지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틸러슨 장관을 만나 대북 제재만으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북핵 문제에 공정하고 책임 있게 임하고 있다”며 “다만, 단순히 제재만 가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방법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안보리는 지난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해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통과시켰다. 새로운 제재에는 석탄, 철, 납 등의 전면 금지되고, 북한의 국외 노동자 송출을 봉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북한의 연 수출을 3분의 1가량 차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97,000
    • +2.58%
    • 이더리움
    • 3,535,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56,800
    • +1.44%
    • 리플
    • 735
    • +1.8%
    • 솔라나
    • 216,400
    • +8.36%
    • 에이다
    • 477
    • +2.8%
    • 이오스
    • 649
    • +0%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5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00
    • +3.68%
    • 체인링크
    • 14,560
    • +2.18%
    • 샌드박스
    • 353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